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친환경차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친환경차 누적 판매 150만 대를 달성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친환경차 라인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더불어, 지속적인 기술 혁신이 결합된 결과라고 평가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2011년 미국 시장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 모델을 처음 출시하여 본격적인 친환경차 시장 진출을 알렸다. 이후 꾸준한 모델 라인업 확대와 더불어, 첨단 배터리 기술과 고효율 엔진을 적용한 친환경차 모델을 연이어 출시하며 미국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7월말까지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총 151만 5145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이 133만 7854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18만 7291대를 기록했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량 증가는 미국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과 함께 소비자들이 더욱 친환경적인 운행을 위한 선택지를 확대하면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현대차 미국 법인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 150만 대 달성은 현대차의 지속적인 기술 투자와 노력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에도 첨단 배터리 기술 개발과 함께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친환경차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조사기관 IHS Markit의 분석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2024년 미국 친환경차 시장에서 3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경쟁사 대비 우수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결과로 분석된다.
더불어,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내 친환경차 충전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현재 미국 내 충전소 수는 10만 개 미만이지만, 2030년까지 50만 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현대차는 “미국은 현대차의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하며,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낼 것”임을 약속했다.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 150만 대 달성은 현대차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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