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6일

식품의약품안전처, K-푸드 규제외교의 신호탄 ‘중동시장’으로 확대… 사우디아라비아 이후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식품의약품안전처, K-푸드 규제외교의 신호탄 ‘중동시장’으로 확대… 사우디아라비아 이후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관련 이미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K-푸드의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의 새로운 목표 지점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벗어나 중동 전역으로 확대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중동 지역 국가들의 식품 안전 기준 및 규제를 충족하는 K-푸드 제품 수출을 위한 ‘규제외교’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에 K-푸드 제품 수출의 문을 연 이후,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규제외교는 단순히 K-푸드 제품의 수출을 늘리는 것을 넘어, 각 국가별 식품 안전 기준에 맞춘 제품 개발 및 품질 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K-푸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각 국가의 식품 안전 관련 규정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준수하는 K-푸드 제품 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는 K-푸드 규제외교의 성공적인 모델이었지만, 중동 시장은 여전히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각 국가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K-푸드가 중동 시장에서 ‘프리미엄 식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K-푸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하여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바레인 등 여러 중동 국가에 수출되고 있으며, 특히 UAE는 K-푸드 시장의 규모가 가장 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앞으로도 신규 시장 발굴 및 기존 시장 확대에 주력하며,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각 국가별 식품 안전 관련 검사 및 인증 절차를 지원하고, 현지 시장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수출업체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K-푸드 수출업체들의 성공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여, 다른 수출업체들에게도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K-푸드는 중동 시장의 다양한 소비자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제품 개발을 통해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현지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반영한 새로운 맛과 향의 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동 시장 진출을 통해 K-푸드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식품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