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5일
성북문화재단, ‘메모리루트: 정릉읽기’ 개최… 걷고 읽는 도시 아카이브 체험 기회 제공

성북문화재단, ‘메모리루트: 정릉읽기’ 개최… 걷고 읽는 도시 아카이브 체험 기회 제공

성북문화재단(대표이사 서노원)은 오는 9월 11일부터 25일까지 정릉 일대에서 답사형 공유 전시 ‘메모리루트: 정릉읽기’(이하 메모리루트)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2024년 발간된 아카이빙북 ‘정릉읽기’를 토대로 정릉의 복잡하고 다층적인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있다.

‘메모리루트’는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정릉 일대의 주거지 변화, 장소성의 의미,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걷고 읽는 방식으로 풀어낸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2024년 8월 26일 발표된 뉴스레터에 따르면, 이번 전시의 주요 목표는 주민들의 지역 사회 참여를 유도하고, 정릉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하는 것이다.

전시는 정릉 1동, 2동, 3동, 4동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각 동의 골목길, 오래된 건물, 역사적인 장소들을 답사하며, 당시 주민들의 삶과 기억을 담아낸 사진, 영상 자료, 증언 등을 통해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화된 정릉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 각 동의 주민센터와 협력하여, 당시의 생활 모습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 강연, 워크숍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시의 핵심 자료는 2024년 8월 26일 발표된 뉴스레터에 따르면, 2024년 발간된 아카이빙북 ‘정릉읽기’를 기반으로 한다. 이 책은 정릉 일대의 주거지 변화, 장소성, 그리고 그 속에 스며든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으며, 사진, 지도, 증언 등을 통해 정릉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한다.

성북문화재단 관계자는 “메모리루트 프로젝트는 단순한 역사 전시를 넘어,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 아카이브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우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정릉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주민들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느끼도록 돕고자 한다.”

전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관람은 무료이다. 9월 11일 개막식에는 지역 주민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정릉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토론과 공유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성북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전화: 02-364-8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