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히트에너지스(이하 대성히트)와 에스지에너지(이하 에스지)가 건물 일체형 태양광(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s, BIPV) 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21일 체결했다. 대성히트는 대성산업의 계열사로, 지열 및 공기열히트펌프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며, 에스지는 연간 BIPV 모듈 생산량 100MW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건물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실질적인 에너지 사업 추진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MOU는 양사의 기술력을 십분 활용하여 건물 외벽에 장착되는 BIPV 기술을 적용한 신규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성히트는 지열 및 공기열히트펌프 기술을 통해 건물 내 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에스지는 BIPV 모듈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건물 외벽에 최적화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에스지는 BIPV 모듈의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 효율을 20% 이상으로 향상시키는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양사는 초기 단계로, 서울 강남구 소재의 오피스 빌딩을 대상으로 BIPV 시스템 구축 시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빌딩은 15층 규모로, 건물 외벽에 설치될 BIPV 모듈의 발전량은 연간 약 300kWh 수준으로, 건물 에너지 소비량의 약 10%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건물 유형에 적용 가능한 BIPV 솔루션을 개발하고,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양사는 BIPV 시스템 구축 외에도, 건물 내 에너지 관리 시스템(BEMS) 연동, 스마트 그리드 기술 적용 등 다양한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여, 실시간으로 건물 에너지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최적의 에너지 사용 계획을 수립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 후, 기술 개발, 투자 유치, 시공, 유지보수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성히트는 사업 운영 및 투자 자금 조달을 담당하고, 에스지는 BIPV 기술 개발 및 생산을 주도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관련 규제 완화 및 지원 사업 참여를 통해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식에는 대성산업 이성희 부회장과 김상철 에너지사업본부장, 대성히트 박종우 대표, 에스지 정승환 대표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하여,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향후 양사는 BIPV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국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양사는 에너지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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