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에너지 기술 기업 SLB(뉴욕증권거래소: SLB)는 자사의 원서브시(OneSubsea™) 조인트벤처가 에퀴노르(Equinor)로부터 노르웨이 해상 프람 쇠르(Fram Sør) 유전에 12개 유정으로 구성된 완전 전기 해저 생산 시스템(SPS)을 공급하는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공식적으로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SLB의 혁신적인 해저 생산 기술이 국제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SLB의 원서브시 조인트벤처는 해양 플랜트 건설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 기업 중 하나이며, 특히 완전 전기 해저 생산 시스템(SPS) 기술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프람 쇠르 프로젝트는 노르웨이 북해 지역의 핵심 유전 중 하나인 프람 쇠르 유전에 적용될 시스템을 설계하고, 시공하고, 품질을 관리하는 모든 과정을 담당하게 된다. 총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해상 유전의 규모와 기술적 난이도를 고려할 때 수십억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프람 쇠르 유전은 에퀴노르의 핵심 생산 유전 중 하나이며, 천연가스 및 천연유가 상당량을 생산하고 있다. 유전 개발의 난제는 해저의 극저온, 심해 유정의 안정적인 생산, 그리고 환경 보호를 위한 해양 오염 방지 등 다양한 측면에서 비롯되었다. 특히, 심해 유정의 경우, 해수압, 온도 변화, 그리고 해양 생태계의 영향을 고려한 특수한 설계와 시공 기술이 요구된다.
SLB의 원서브시 조인트벤처는 이러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OneSubsea™’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OneSubsea™ 기술은 해저 유정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시스템의 안전성을 확보하며,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 및 제어 시스템을 도입하여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고, 예측 정비를 통해 시스템의 가동 중단 시간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에퀴노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량을 증대하고, 에너지 자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해상 플랜트 건설 분야의 기술 혁신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LB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해저 생산 시스템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키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에퀴노르와 함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LB 관계자는 “이번 프람 쇠르 프로젝트 수주는 SLB의 해저 생산 시스템 기술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결과”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SLB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퀴노르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료를 위해 SLB와 긴밀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며, 향후 해상 유전 개발에 SLB의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본 계약은 2024년 상반기 착공을 시작하여 2027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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