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6일

경찰청, LG유플러스와 AI 기술 협력… 전화금융사기 실종 지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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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과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실종되는 금융사기 범죄를 억제하기 위해 협력한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AI 기반의 실시간 탐지 및 대응 시스템 구축을 통해 더욱 강력한 방어 체계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찰청은 17일, LG유플러스와의 협력 착수식을 개최하고 관련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LG유플러스의 뛰어난 AI 기술과 경찰청의 금융사기 대응 전문성을 결합하여 전화금융사기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의 음성 분석 기술을 활용하여 의심스러운 전화와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이에 대한 경고를 경찰청에 전송한다. 또한 AI는 통화 내용과 관련된 개인 정보 유출 가능성을 감지하고, 유사한 사기 행각을 예측하는 데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경찰청은 AI 기술을 통해 탐지된 의심스러운 통화나 메시지에 대해 즉각적으로 수사에 착수하고, 피의자를 긴급 체포하는 등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특히, AI는 과거 전화금융사기 사례 데이터를 학습하여, 새로운 유형의 사기 수법을 빠르게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데에도 활용될 것이다.

이번 협력은 기존의 수사 방식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수사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AI 기술을 통해 전화금융사기 범죄는 더욱 빈번해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우리의 대응도 더욱 강력해져야 한다”며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찰청은 AI 기술 도입을 위해 관련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도입하고 있으며, 경찰 요원들을 대상으로 AI 기술 활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경찰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할 예정이다. 향후 경찰청은 AI 기술을 활용한 전화금융사기 예방 시스템을 전국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며, 관련 데이터 분석을 통해 더욱 정교한 예측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미래 금융 범죄 대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