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6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펼쳐지는 K-컬처의 향연, ‘2025 한국무형유산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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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에서 한국의 무형유산과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특별한 행사, ‘2025 한국무형유산주간’이 9월 11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다. 서울시와 국가유산진흥원은 이 행사를 통해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 현지인들의 문화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이번 주간의 핵심 프로그램은 ‘김씨 부인’의 하루로 꾸민 한국의 전통공예 전시이다.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 내 알타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 전시에서는 가상의 인물 ‘김씨 부인’의 시선으로 한국의 규방문화와 전통공예를 조망할 수 있다. 특히, 국가무형유산 침선장 구혜자 보유자의 금속 장식 화전, 입사장 홍정실 보유자의 혼례함, 두석장 김극천 보유자의 빗접 등 국가무형유산 전승자들의 작품들을 통해 한국 전통 공예의 깊은 지혜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총 91개의 작품이 192개의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와 더불어, 9월 13일 저녁 7시에는 ‘Living, Time, Arirang’이라는 이름으로 아리랑을 주제로 한 특별 공연이 열린다. 아리랑은 한국을 대표하는 민요로서, 이번 공연에서는 국악 퓨전그룹 ‘예결밴드’, 현대 무용가 박철우, 작곡가 원일,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 등이 참여하여 다양한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9월 13일과 14일에는 캐나다 최대 박물관인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에서 전통공예 체험과 한복 입기 체험이 무료로 진행된다. 누구나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으며, 한복 체험을 통해 한국 전통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주간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인기 만화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한 ‘노리개’와 수공예 파우치 등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제공된다.

이 행사는 단순한 문화 행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높이고, 한국 전통 문화의 가치를 확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2025 한국무형유산주간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새로운 문화적 교류를 통해 더욱 풍요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