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6일
‘듄’ 시리즈, 아부다비서 다시 촬영 개시… 드니 빌뇌브 감독의 야심작, 3년 만에 귀환

‘듄’ 시리즈, 아부다비서 다시 촬영 개시… 드니 빌뇌브 감독의 야심작, 3년 만에 귀환

드니 빌뇌브(Denis Villeneuve)가 감독을 맡은 프랭크 허버트(Frank Herbert)의 고전 SF 대작 ‘듄(Dune)’ 영화 시리즈 차기작이 3년 만에 아부다비를 주요 촬영지로 다시 선택하며,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Legendary Entertainment)의 야심찬 계획을 조명한다. 2020년 초, 드니 빌뇌브는 ‘듄’ 촬영을 위해 아부다비를 선정했지만, 당시 제작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문제로 촬영이 중단된 이후, 다시 한번 아부다비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촬영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번 아부다비 촬영은 듄 시리즈의 핵심적인 배경인 사막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다. 듄 시리즈는 고향 행성인 아라키스(Arrakis)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아라키스의 광활한 사막 지형은 영화의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는 총 제작 예산으로 2억 5천만 달러를 투입하여 ‘듄’ 시리즈의 퀄리티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촬영은 8월 27일부터 시작되며, 아부다비의 다양한 지역을 배경으로 촬영될 예정이다. 특히, 아부다비의 현대적인 건축물과 사막의 자연 경관을 적절히 조화시켜 듄 시리즈의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촬영 현장에는 80명의 촬영 스태프와 15명의 배우들이 배치될 예정이다.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의 CEO 제임스 슈왈츠(James Schwartz)는 “아부다비는 듄 세계관의 핵심인 아라키스를 구현하는 데 가장 적합한 장소이며, 이번 촬영을 통해 듄 시리즈의 팬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아부다비 관광청 관계자는 “듄 시리즈 촬영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아부다비의 관광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이번 촬영을 통해 듄 시리즈의 매력을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하고,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촬영은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완성된 영화는 2023년 말에 개봉될 예정이다.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는 또한, 영화 공개 이후 아라키스 행성 관광 상품을 출시할 계획을 세워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