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화그룹이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화필리조선소(이전 명칭: 한화필리쉽야드)에 50억 달러를 투자하여, 한미 간 조선산업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되었다. 26일(현지 시각)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진행된 투자 계약 체결식에는 김정열 한화그룹 회장과 미국 해사청(MARAD)의 알렉스 윌슨 국장이 참석하여 양국 간의 협력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 투자에는 3척의 국가안보 다목적 선박 건조를 위한 핵심 기술 및 설비 구축에 50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해사청(MARAD)으로부터 발주된 ‘스테이트 오브 데피시트(State of Depict)’, ‘스테이트 오브 데파인드(State of Defined)’, ‘스테이트 오브 디시트(State of Disent)’ 3척의 건조에 필요한 최첨단 기술과 설비를 구축한다. 이 선박들은 미국의 국방 및 해상 안보에 활용될 예정이며, 한화필리조선소는 향후 유사한 프로젝트에 대한 참여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 1984년 설립 이후 미국 해군 및 해사 시장에서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선박 건조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특히 60여 척의 핵미사일 방어용 구축함 건조에 참여하여 미국 해군의 핵심 전력 강화에 기여한 바 있다. 이번 투자 확정은 한화필리조선소가 미국 조선 산업에서 지속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편, 한화그룹은 이번 투자 확대를 계기로 미국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해군 소형 함정 건조 분야 진출을 통해 지속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미국 내 조선산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한화필리조선소는 미국 내 조선 산업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이번 투자와 함께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친환경 조선 기술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특히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환경 오염 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 개발에 투자하여, 지속 가능한 조선 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투자 확정은 한미 간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한화필리조선소를 통해 글로벌 조선 산업에서 한화그룹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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