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에너지 기술 기업 SLB(뉴욕증권거래소: SLB)는 자사의 원서브시(OneSubsea™) 조인트벤처가 에퀴노르(Equinor)로부터 노르웨이 해상 프람 쇠르(Fram Sør) 유전에 12개 유정으로 구성된 완전 전기 해저 생산 시스템(SPS)을 공급하는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23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SLB 원서브시의 혁신적인 해양 생산 기술이 국제 에너지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이다.
SLB 원서브시는 지난 2012년 설립 이후, 해양 생산 기술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투자를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특히, 전기 해저 생산 시스템(SPS) 분야에서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양 유전 개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해 왔다. 이번 프람 쇠르 프로젝트는 SLB 원서브시의 핵심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EPC 계약은 에퀴노르(Equinor)가 노르웨이 동해성(동해상)의 프람 쇠르 유전에 대한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함에 따라 발생했다. 프람 쇠르 유전은 2025년 생산 시작을 목표로 하며, 유전 개발의 핵심은 12개의 유정에서 생산된 원유를 해저 케이블을 통해 육상 플랜트에 전송하는 완전 전기 해저 생산 시스템(SPS) 구축이다.
SLB 원서브시는 이번 프로젝트에 1조 6천 5백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투자금은 SPS 시스템 설계, 조달, 시공뿐만 아니라, 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SLB 원서브시는 극한 해양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하는 고성능 SPS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첨단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계약에 따르면 SLB 원서브시는 FPSO(Floating Production Storage and Offloading) 시스템, 해저 케이블, 해저 밸브 등 SPS 시스템의 모든 부품을 설계하고 조달하며, 시공 또한 책임진다. 또한,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분석하여 시스템 성능을 최적화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에퀴노르(Equinor)는 이번 계약을 통해 프람 쇠르 유전 개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SLB 원서브시와의 협력을 통해 해양 생산 기술 분야의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SLB(SLB) 관계자는 “이번 프람 쇠르 프로젝트 계약 수주는 SLB 원서브시의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결과이며, 앞으로도 해양 에너지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퀴노르(Equinor) 역시 SLB 원서브시의 뛰어난 기술력과 전문성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SLB 원서브시의 총괄 책임자 Jorn S. Jensen는 “프람 쇠르 유전 개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에퀴노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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