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지식콘텐츠연구소 지역문화연구원(원장 노영희 교수)이 주관하는 제1기 ‘K-구술채록단’이 8월 23일(토) 공식 발족하여, 지역의 소중한 구술문화 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번 단발식은 지난 주말 양일에 걸쳐 진행된 제1회 구술채록사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민간 자격시험에 합격한 12명의 전문 인력들로 구성되었다.
‘K-구술채록단’은 단순한 문화 동아리 형태가 아닌, 전통 구술문화의 보존과 연구를 위한 실질적인 활동을 수행하는 핵심 조직이다. 단원들은 구술문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여, 지역의 구전 설화, 민요, 향토 지리 등 다양한 구술문화 자료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분석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6개월간의 집중 교육 과정을 통해 구술문화의 역사적 배경, 보존 방법, 기록 및 분석 기술 등을 학습하게 된다.
이번 교육 과정은 단순히 이론적인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구술문화 자료를 수집하고 기록하는 실습 위주의 운영으로 구성되었다. 단원들은 숙련된 전문가의 지도하에 지역의 유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구술문화 자료를 인터뷰하고, 이를 녹음 및 영상 촬영, 필사 등의 방식으로 기록하는 실질적인 경험을 쌓게 된다. 또한, 전통 구술문화의 디지털화 및 보존 방안에 대한 교육도 병행되어, 향후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및 활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단원들의 활동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록된 구술문화 자료는 단순히 과거의 기록이 아닌, 지역 주민들의 삶의 방식, 가치관, 역사적 경험 등을 담고 있는 소중한 자산이다. 이러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분석함으로써,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 세대에게 전달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노영희 연구원장은 “K-구술채록단은 지역의 구술문화 보존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라며 “단원들의 열정과 노력을 바탕으로 지역의 문화적 다양성을 증진하고, 미래 세대에게 더욱 풍부한 문화 유산을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원들은 앞으로 지역 사회의 다양한 행사와 지역 축제에 참여하여 기록된 구술문화 자료를 보급하고, 지역 문화의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소는 K-구술채록단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지역 구술문화 보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문화 다양성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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