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일, 국가기록원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빛으로 이어진 80년의 기록’이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국가기록원은 100년 역사의 기록물을 한자리에서 펼쳐내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전은 단순히 과거의 사건을 되돌아보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 역사를 기록한 다양한 기록물의 가치를 되새기고 미래를 향한 지혜를 얻도록 기획되었다.
이번 특별전은 크게 다섯 개의 구역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구역 ‘이제, 우리나라’는 광복 이후 대한민국이 국가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기록물들을 전시한다. 이 구역에는 광복선언문의 원본, 대한민국 건국훈장 수훈자들의 기록, 그리고 1948년 8월 16일 국군의 창군 기념 사진 등 핵심적인 기록들이 포함된다.
두 번째 구역 ‘갈라진 운명, 하나의 꿈’은 광복 이후 분단된 운명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은 기록물들을 전시한다. 이 구역에는 남북 협상을 위한 노력의 기록, 그리고 남북 화해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글과 그림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1953년 판문각 설치 당시의 사진과 판문각에 대한 기록들은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 번째 구역 ‘도전이 이뤄낸 성장’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향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을 보여주는 기록물들을 소개한다. 이 구역에는 1960년대 경제 개발계획의 기록, 그리고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 관련 사진과 기록들이 전시된다. 또한 1988년 서울 올림픽 개최를 위한 노력의 기록 역시 중요한 자료로 소개될 것이다.
네 번째 구역 ‘광장에서 일상으로’는 광장의 변화를 기록한 사진과 자료들을 통해 시민들의 삶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보여준다. 이 구역에는 경성제국기 광장, 일제강점기 광장, 그리고 해방 이후 광장의 모습이 담긴 사진, 그리고 광장에서 펼쳐진 다양한 행사와 축제에 대한 기록이 전시된다. 특히 1962년 3.1절 기념식 사진은 당시의 흥겨운 분위기를 한눈에 보여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구역 ‘세계 속의 ‘K’’은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가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기록물들을 소개한다. 이 구역에는 1988년 서울 올림픽, 2002년 한일 월드컵 등 국제 스포츠 행사 개최를 위한 노력의 기록, 그리고 대한민국 문화 상품의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하는 자료 등이 전시된다.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대한민국 100년 역사를 기록한 다양한 기록물들을 통해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라며 “특히 100년 역사의 기록을 꼼꼼히 살펴보는 과정에서 국민들이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더욱 깊이 생각하고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특별전 관람은 무료이며, 전시 기간 동안 다양한 문화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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