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액션카메라 6종 성능 및 안전성 테스트 결과 발표… 일부 제품 개선 필요

개인의 일상과 여행, 스포츠⋅레저 활동 등의 순간을 기록하기 위한 액션카메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 결정에 필수적인 제품 간 성능 및 안전성 비교 정보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액션카메라 주요 브랜드 6개 제품에 대한 심층적인 성능 및 안전성 테스트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테스트는 액션카메라의 영상 품질, 영상 저장 성능, 배터리 성능, 내환경 성능 등 핵심 성능 지표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제품의 유해물질 함유 여부, 작동 시 온도 상승, 배터리 안전성 등 안전성 측면도 면밀하게 검사했다. 특히, 제품의 최대 화각과 방수 성능이 표시 및 광고 내용과 일치하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평가하여 소비자의 오해를 방지하고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한국소비자원 테스트 결과, 6개 제품 간 영상 화질 및 흔들림 안정성, 최대 사용 시간 등 주요 성능 지표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예를 들어, A 브랜드의 카메라는 뛰어난 흔들림 보상 기능과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하는 반면, B 브랜드의 카메라는 높은 화질을 자랑했지만, 영상 저장 성능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C 브랜드의 카메라는 방수 성능이 우수했지만, 최대 화각이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 제품은 광고 내용과 실제 제품의 성능 간에 괴리를 드러냈다. D 브랜드의 카메라는 방수 성능을 강조했지만, 실제 수심 10m에서의 영상 품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 브랜드의 카메라는 최대 화각을 170도까지 제공했지만, 실제 촬영 시에는 160도 이내의 영상만 확보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문제점을 제기하며 소비자원 측은 “향후 액션카메라 시장에서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기 위해서는 제조사들이 정확한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이 제품의 성능과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원 측은 또한, “향후 액션카메라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정보 제공을 통해 소비자 권익 보호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 테스트 결과는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와 소비자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소비자들이 액션카메라 구매 시 참고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소비자원 측은 소비자들에게 “본 테스트 결과가 액션카메라 구매 결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안전과 권익 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