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6일

대한민국 대통령, 한일 관계 심화 현안 논의하며 ‘상생협력’ 강조…‘동북아 안정’에도 기여할 핵심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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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통령이 임기 첫 해외 순방지로 일본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25년은 광복 80주년과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이기에 더욱 큰 상징성을 갖습니다. 특히, 한일 관계의 심화된 현안들을 논의하며 ‘상생협력’이라는 미래 지향적인 목표를 재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순방 첫 일정으로 재일 동포 간담회를 열어 이국땅에서 굳건히 정체성을 지켜오신 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한일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부탁드렸습니다. 또한, 점차 복잡해지는 지역 및 국제 현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미래를 위한 상생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정상회담에서는 수소, 인공지능,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비롯해 인구 구조 변화, 수도권 집중 및 지방 발전, 농업 재해 방지 등 한일이 공동으로 직면한 다양한 과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이러한 현안들은 양국 간의 협력을 통해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당국 간 협의체 신설, 워킹홀리데이 참가 확대 등 인적 교류 활성화 방안에도 합의하여, 양국 간의 이해를 증진하고 소통의 폭을 넓히는 데 노력했습니다.

이어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와 일한의원연맹 간부진, 노다 요시히코 입헌민주당 대표 등 일본의 주요 정치 지도자들을 만나 미래지향적 상생협력이라는 공동 목표를 재확인하고 협력 의지를 굳게 다졌습니다. 양국 정치인을 연결하는 의원외교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정부뿐 아니라 의회 차원의 소통과 협력도 발전시켜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는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미래에도 지속적인 협력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한국과 일본은 마당을 같이 쓰는 중요한 동반자라는 점을 재확인하며, 앞으로 더욱 폭넓은 협력과 상호 교류를 통해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상호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일본에서 개최될 한일중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함을 확인하며, 국제 사회에서 공동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준비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라는 점을 강조하며, 대한민국은 일본과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평화와 상생, 공동번영의 길을 함께 걸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우리의 발걸음은 양국의 미래를 밝히는 동시에, 동북아의 안정과 번영, 나아가 세계 평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양국 간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더욱 발전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