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5일
극단 드라마라운지, 암사재활원 연극 프로그램 성황리 마쳐… 청장년 장애인과 함께 헌터 하트비트 메소드 연극 진행

극단 드라마라운지, 암사재활원 연극 프로그램 성황리 마쳐… 청장년 장애인과 함께 헌터 하트비트 메소드 연극 진행

극단 드라마라운지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지원 사업에 힘입어 충현복지관(서울 역삼동 소재)과 암사재활원(서울특별시 강서구 암사동 소재)에서 장애인 문화 예술 교육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5일 공식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지원 아래 장애인들의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사회 참여를 돕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사업의 핵심은 ‘헌터 하트비트 메소드(Hunt…)’라는 현대극 연극을 청장년 장애인들과 함께 연습하고 공연하는 데 있었다. 사업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충현복지관과 암사재활원 각각에서 진행되었으며, 각 재활원의 특성을 고려하여 맞춤형 교육 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했다.

충현복지관에서는 10명의 청장년 장애인들이 ‘헌터 하트비트 메소드’의 주요 등장인물 역할을 맡아 연극의 대본 분석, 캐릭터 연구, 감정 표현 훈련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했다. 암사재활원에서는 8명의 장애인들이 동일한 연극의 내용을 바탕으로 공연 준비를 위한 역할극 연습, 의상 및 소품 제작, 무대 기술 훈련 등 실제 공연에 필요한 기술들을 익히는 데 집중했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이번 사업에 총 1억 5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했으며, 전문 연출가와 배우들의 지도를 통해 장애인들이 연극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또래들과 소통하며 사회적 경험을 쌓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었다. 사업 종료 후 장애인들의 만족도 조사 결과, 95% 이상의 참가자들이 연극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78%의 참가자들이 연극 활동을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긍심을 느꼈다고 답했다.

더불어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많은 지역 사회의 재활원과 복지관에 ‘헌터 하트비트 메소드’ 연극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다양한 형태의 연극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장애인 문화 예술 활동의 수준을 더욱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향후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연극뿐만 아니라 뮤지컬, 희극 등 다양한 장르의 연극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장애인 배우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 문화 예술계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