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6일

국토교통부, ‘K-UAM’ 시범사업 본격 가동… 지역별 특화 지원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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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이는 ‘K-UAM(Korean Urban Air Mobility)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지자체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16일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은 도심 내 장거리 무인 우주항공 기체(UAM) 운항을 통해 교통체증 해소 및 새로운 이동 서비스 모델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UAM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필요한 기반 기술 확보와 함께, UAM 운항 환경 조성 및 안전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우선, 충남 천안시 서북구와 경기도 양평군을 UAM 시범 운항 지역으로 선정하여, UAM 기술 개발 기업 및 서비스 제공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실제 운항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에 총 24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예산은 UAM 기술 개발 및 성능 검증, 운항 환경 조성, 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 그리고 UAM 관련 인력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계획이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UAM 운항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각 지자체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천안시는 UAM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UAM 기지 건설을 지원하고, 양평군은 UAM 운항 안전을 위한 관련 규제 개발 및 적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K-UAM 시범사업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고, 도심 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UAM 상용화를 위한 규제 및 정책을 마련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가적으로, 시범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문제나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는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기관과의 합동 대응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UAM 관련 기술 개발 기업들과의 기술 교류회 및 세미나를 개최하여,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UAM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