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이 학생들의 건강과 학교 운동장의 녹지 공간 확대를 위한 국산 잔디 신품종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우리나라 기후와 토양에 최적화된 ‘세필드’와 ‘세라운드’라는 두 가지 품종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지역과 학교가 연계된 녹지 공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됨에 따라, 학교 내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과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위한 천연 잔디 학교 운동장의 보급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국립산림과학원은 30년간 학교 운동장 잔디 조성에 활용된 해외 수입 잔디의 높은 가격과 유지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나라 기후와 토양 환경에 완벽하게 적응할 수 있는 국산 잔디 품종 개발에 매진해 왔다. 특히, 밟힘에도 뛰어난 내구성을 갖추고, 조성 후 관리 용이성을 확보한 ‘세필드’와 ‘세라운드’는 성공적으로 개발 완료되어 이번에 품종 보호 출원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 결과, 한국 잔디 품종을 학교 운동장에 적용할 경우 해외 수입 잔디 대비 조성 비용을 약 3.8배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교 예산 부족 문제를 겪는 학교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의미를 지닌다. 더 나아가, 국립산림과학원은 저비용으로 한국 잔디 학교 운동장을 조성하고 관리할 수 있는 상세 지침을 개발하여 학교 현장에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지침은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배은지 박사 연구진은 “국산 잔디 개발을 통해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은 물론, 국내 잔디 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학교 운동장용 신품종 보급 확대를 통해 천연 잔디가 더욱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국립산림과학원의 노력은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함께, 우리나라 학교 운동장의 녹지 공간을 풍요롭게 만들고, 지속 가능한 학교 환경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 많은 이야기
오토스테이 광명·하남점, 세차하며 전기차도 충전! 나도 혜택받는다
창덕궁의 근사한 벽화, 나도 받을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독자 인공 지능’ 기반 교육 콘텐츠 도입… 학습 효과 극대화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