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 이하 ‘공정위’)가 최근 3개월간(‘25.5월~’25.7월) 동안 발생한 대규모기업집단(자산 5조 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현황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92개 대규모기업집단이 소속회사의 변화를 겪으며 총 12개 사의 감소가 기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개된 데이터는 ‘25.5.1. 3,301개에서 ‘25.8.1. 3,289개로’ 감소한 수치를 보여준다. 이 기간 동안 소속회사 변동이 있었던 대규모기업집단은 총 52개 사에 달한다. 이러한 변동은 친족 및 임원 독립경영 인정에 따른 제외, 소속회사 임원 사임에 따른 지배회사 제외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했다.
세부적으로, 34개 집단에서는 회사 설립(신규 25개 사, 분할 4개 사), 지분 취득(14개 사) 등의 활동으로 인해 61개의 회사가 계열 편입되었고, 반면 36개 집단에서는 흡수 합병(13개 사), 지분 매각(11개 사), 청산 종결(19개 사) 등의 활동으로 인해 73개의 회사가 계열에서 제외되었다.
특히, 신규 편입된 회사가 집중된 집단은 ‘크래프톤’(10개), ‘네이버’(4개), ‘한화’ 및 ‘태광’, ‘소노인터내셔널’(각 3개) 등으로, 이러한 기업들은 신사업 추진보다는 기존 주력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지분 인수 등의 형태로 계열 편입되었다.
반면, 계열 제외된 회사가 집중된 집단은 ‘대광’(20개), ‘영원’(5개), ‘에스케이’(4개) 등으로, 이는 사업 구조 조정, 자산 매각, 또는 기업 지배 구조의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공정위는 이러한 소속회사 변동 현황을 통해 기업집단의 지배 구조 변화,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그리고 기업 간의 상호 의존성을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투자자 보호 및 시장 경쟁 촉진을 위한 정책 수립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기업집단의 지배구조 변화를 더욱 면밀히 감시하고, 시장의 불필요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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