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AI 기반 ‘공정조달관리시스템’ 고도화… 불공정 조달 감시 강화 및 조달 신뢰도 제고

조달청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공정조달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불공정 조달행위를 감시하고 조달 시장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본격적으로 나선다. 조달청은 8월 25일부터 고도화된 시스템을 통해 계약 이행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조달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수요기관에 우수한 제품이 공급될 수 있는 공정한 조달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달청은 이번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통해 공공 조달 시장에서 발생하는 불공정 조달행위, 특히 직접생산 기준 위반 및 원산지 위반 등의 문제를 과학적으로 감시하고 예방하는 데 주력한다. 시스템은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기술을 활용하여 계약 이행의 위험성을 예측하고, 잠재적인 불공정 행위를 사전에 선별하여 점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번 ‘공정조달관리시스템’은 계약 이행 업체 간 거래 내역, 전기 사용량, 고용 인원 등 다양한 연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직접생산 위반 의심 업체에 대한 조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시스템은 과거 불공정 조달 사례를 학습하여 유사한 행위의 재발을 예측하고, 조기 진단 및 예방에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고도화는 단순한 기술 업그레이드를 넘어, 공정하고 투명한 조달 환경을 조성하고 조달 시장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적인 전환점”이라고 설명했다. 시스템 개선을 통해 조달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정부 구매력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달청은 시스템 운영 과정에서 조달 기업과 수요기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시스템의 활용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향후 시스템을 통해 얻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조달 관련 정책 수립에도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달청은 또한 불공정 조달행위 신고 절차를 간소화하고, 신고인 보호를 강화하여 신고 편의성을 높이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 시스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조달 시장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조달청은 8월 25일 시스템 개편 기념식에서 이근택 공정조달총괄과 사무관과 함께 새로운 시스템의 운영 방안을 설명하고, 조달 시장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공정조달총괄과 이근택 사무관(042-724-7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