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클럽, ‘노담소셜클럽’ 활성화… 청소년·청년 주도 금연 문화 확산 프로젝트 시작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청소년과 청년의 금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노담소셜클럽’ 프로젝트가 공식 시작된다. 20개의 클럽은 자발적으로 금연을 실천하고, ‘노담’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본 프로젝트는 15세부터 34세 사이의 청소년과 청년 비흡연자 중심의 참여형 캠페인으로, 담배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선택하는 ‘노담 문화’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순한 금연 메시지 전달에 그치지 않고, 젊은 세대의 문화적 트렌드를 반영한 방식으로 흡연 예방을 시도한다.

본 프로젝트의 핵심은 20개의 ‘노담소셜클럽’의 활성화다. 각 클럽은 운동, 음악, 연극, 미식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통해 청소년과 청년들의 흡연 예방을 돕고, 긍정적인 자극을 제공할 계획이다. 클럽 모집 기간은 6월 27일부터 7월 27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되었으며, 총 167개의 모임(클럽), 3,638명의 청소년과 청년들이 신청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선발 기준은 클럽의 활동 기간, SNS 영향력(팔로워 수), 연령 및 범주의 다양성 등으로 결정되었으며, 최종적으로 20개의 클럽이 선정되었다. 선정된 클럽들은 앞으로 ‘노담문화’를 이끄는 주체로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클럽장으로 방송인 노홍철이 참여하여 젊은 세대에게 더욱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클럽들은 클럽장 노홍철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클럽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을 SNS를 통해 공유한다. 또한, 클럽의 특징을 살린 ‘노담’ 콘텐츠 제작 과제를 수행하여 사회적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본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3회 이상 ‘노담’ 콘텐츠를 제작하여 SNS에 게시하고, 상위 3개 클럽은 대국민 인스타그램 투표를 통해 최종 우수 클럽을 선정한다. 선정된 클럽에게는 유튜브 콘텐츠 촬영 등 특별한 활동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곽순헌 건강정책국장은 “이번에 선발된 ‘노담소셜클럽’의 자발적 활동을 계기로 청소년과 청년이 ‘담배 없는 모임’ 속에서 건강하고 즐거운 ‘노담’ 문화를 스스로 만들어 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또한, “비흡연이 강요가 아닌 젊은 세대가 스스로 선택한 멋진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환경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김헌주 원장은 “최근 청소년과 청년을 겨냥한 담배업계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노담’ 문화 확산은 이러한 유혹을 차단하고 미래세대의 흡연 시작을 예방하는 중요한 정책적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청소년과 청년세대의 목소리와 자발적 참여를 중심에 두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비흡연 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본 프로젝트는 10월 17일까지 현장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과 청년의 금연을 돕고, ‘노담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