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6일

K-문화강국, 글로벌 문화 콘텐츠 허브로 도약… 10월1일 공식 발표

대한민국의 문화 콘텐츠 산업이 세계적인 위상을 확립하며 ‘K-문화강국’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2024년 10월 1일) 베어링홀에서 ‘K-문화강국’ 선포식 및 글로벌 문화 콘텐츠 산업 발전 전략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선포는 지난 10년간의 K-팝,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의 세계적인 인기와 그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반영한 결과다.

선포식에는 BTS, 블랙핑크 등 세계적인 K-팝 그룹 멤버들과 ‘오징어 게임’, ‘무빙’ 등 글로벌 흥행 드라마의 주역들뿐만 아니라, 문화산업계의 주요 인사들과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K-문화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축하하고 미래 발전 비전을 공유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발표에 따르면, K-팝, 드라마, 영화 등 K-문화 콘텐츠의 글로벌 수출액은 지난 2014년 이후 10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K-팝 시장 점유율은 전 세계적으로 30%를 넘어섰으며, 드라마와 영화 또한 다양한 국가의 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K-문화강국’ 선포는 단순한 홍보 활동이 아닌,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 정책을 통해 K-문화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K-문화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향후 K-문화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금융 지원 확대, 해외 시장 진출 전략 수립 지원,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K-문화강국으로서의 꿈을 현실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이번 선포식에서 발표된 ‘K-문화강국 발전 전략’은 ‘콘텐츠 다양성 확보’, ‘글로벌 플랫폼 협력 강화’, ‘창작 생태계 조성’의 세 가지 핵심 목표를 제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향후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해외 OTT 플랫폼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창작자들의 역량 강화 및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현철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K-문화는 이제 단순한 문화 상품을 넘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하며, “K-문화강국으로서 우리의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문화 산업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는 2025년까지 K-문화 콘텐츠의 글로벌 수출액을 50억 달러 규모로 달성하고, 2030년에는 세계 문화 산업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K-문화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