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석유화학 기업 금융 지원 구체적 방안 ‘확정 X’… 보도 내용 신중히

금융위원회는 최근 석유화학 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금융 지원 방안을 보도한 내용에 대해 “현재까지 석유화학 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금융 지원 방안이 확정된 바는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보도 내용에 신중을 기해 접근해 줄 것을 요청했다.

보도에 따르면 금융위는 은행의 석유화학 기업에 대한 기존 여신의 원금을 5% 이상 감면하거나 대출 이자를 줄일 때 쌓아야 하는 대손충담금 적립에 예외를 검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는 최근 석유화학 산업의 위기와 맞물려 경영난을 겪는 기업들을 돕기 위한 시도였지만, 금융위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마련되지 않았음을 밝혔다.

금융위는 “석유화학 산업의 위기를 겪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금융 지원 방안에 대한 결정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손충담금은 은행의 건전성을 해칠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의 이번 발표는 최근 석유화학 산업의 방만 경영과 과도한 부채 문제에 대한 금융 당국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급격한 석유화학 제품 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로 인해 많은 석유화학 기업들이 막대한 손실을 기록하며 경영난을 겪고 있다.

금융감독원 기업구조개선과(02-2100-2931)와 금융위원회 기업구조개선과(02-2100-2931)는 금융 위기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기업들의 자구 노력과 함께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금융위는 앞으로 석유화학 기업들의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업들의 자발적인 구조 개선 노력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석유화학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기업들의 자구 노력과 정부 차원의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