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6일

제27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결과 발표, 학생들의 통계 활용 능력 돋보여

통계청은 전국 초·중·고 학생과 동일 연령 청소년의 통계 활용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개최된 ‘제27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의 최종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직접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통계포스터를 제작함으로써 문제해결 능력과 통계적 사고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대회는 초등부 2,274팀, 중등부 4,999팀, 고등부 8,079팀 등 총 1,582팀이 참가했으며, 최종 심사를 통해 각 부문별로 대상 3팀, 금상 3팀, 은상 51팀, 동상 30팀, 장려상 30팀 등 총 117팀과 단체상 3개교가 선정되었다.

초등부에서는 대전 한밭초등학교의 ‘우리가 다시 쓰는 대한민국 초등학생 WHR 행복지수’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중등부는 서울 창동중학교의 ‘곤충의 식량화에 관한 청소년의 인식’이, 고등부는 제주 NLCS 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의 ‘메일 한 통 보냈더니 지구가 미열이 났어요!’가 각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장 여인권 교수(숙명여대)는 “통계의 활용성과 통계적 해결 방안을 함께 제시한 우수한 작품들이 많아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웠다”며, “통계포스터가 지나치게 길게 설명된 경우 간결성과 가독성이 낮아졌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수상 팀들에게는 교육부장관상과 장학금, 통계청장상과 장학금 등이 수여되며, 대상 및 금상 수상팀은 2년마다 열리는 국제통계포스터대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안형준 통계청장은 “통계활용능력은 정확한 의사결정과 창의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핵심역량”이라며 “미래세대가 데이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유익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