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6일

광복 80년 기념 특별전, ‘빛으로 이어진 80년의 기록’ 개최

행정안전부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빛으로 이어진 80년의 기록」이라는 제목의 국가기록특별전을 8월 23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광복 이후 대한민국의 역사적 순간들을 다양한 기록물과 함께 조명하는 자리로, 특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들이 과거의 소중한 기억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특별전은 크게 세 가지 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번째 주제는 ‘광복의 기쁨’으로, 해방 직후 국민들의 환희와 새로운 나라의 탄생 과정을 담은 사진들과 문서들이 전시된다. 두 번째로 ‘전쟁의 기억’에서는 6·25 전쟁 당시의 각종 기록물과 함께 전쟁의 참상과 이를 극복한 국민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마지막으로 ‘역사의 흐름’ 주제에서는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 등 현대 대한민국의 발전사를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통해 소개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전시가 단순히 과거의 기록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최신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들에게 더 큰 몰입감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증강현실(AR)을 통한 역사적 사건의 재현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가 포함되어 있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젊은 세대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이번 전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행정안전부는 국가기록원과 협력하여 총 500여 점의 기록물을 선별하였으며, 이 중 일부는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되는 자료들이다. 특히, 1945년 광복 당시의 초기 기록물부터 최근까지의 다양한 문서, 사진, 영상 자료들이 포함되어 있어 그 가치가 크다.

이번 특별전은 단순한 전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역사적 사실을 더 깊이 이해하고,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향후에도 이러한 역사 교육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전시 기간 동안 매일 다양한 문화 행사와 강연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청소년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큰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