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으로 탄생한 혁신적인 수상 로봇 기술이 해양 탐사 및 재난 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가능성을 보여주며 새로운 시대를 예고한다. 아주대 고제성 교수의 연구팀이 개발한 이 수상 로봇은 좁은 수로에서도 자유롭게 움직이며, 미지의 해역을 탐사하고 위험 상황에 처한 인명을 구조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술 개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미래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고제성 교수의 연구팀은 해양 환경의 복잡성을 고려하여 수상 로봇의 움직임, 센서, 통신 등 모든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이 로봇은 좁은 수로에서도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특수 설계된 추진 장치를 장착했으며,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고성능 센서를 탑재했다. 또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전송하고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첨단 통신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는 로봇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 수상 로봇의 핵심 기술은 ‘자율 수중 탐사 시스템(AUV)’이라고 불린다. 이 시스템은 로봇이 스스로 경로를 설정하고, 주변 환경을 탐색하며,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로봇은 다양한 센서(초음파, 레이더, 카메라 등)를 통해 해수의 온도, 염도, 깊이 등의 정보를 수집하고,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탐사 경로를 설정한다. 또한, 수집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하여 사용자가 상황을 파악하도록 돕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이 기술은 해양 과학 연구, 해양 자원 탐사, 해양 환경 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하여 인명 구조 활동을 지원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확보된 핵심 기술은 국내 해양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추가적으로, 이 로봇은 물 밑의 해저 지형을 정밀하게 측량하고, 해저 자원 탐사에도 활용될 수 있다. 또한, 해저 케이블의 손상 여부를 검사하고, 해저 시설물의 유지 보수에도 적용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향후 이 로봇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키고,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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