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다음 주(2025년 8월 25일~29일) 동안 총 1000건 이상의 용역 입찰을 통해 5800억 원이 넘는 대규모 예산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입찰에는 교육부와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주요 정부 기관의 대형 프로젝트가 포함되어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먼저, 교육부의 국립특수교육원이 주관하는 ‘2026~2028년 시각장애 학생 및 교사용 대체교과서 제작·공급(중등)’ 사업이 눈에 띕니다. 이 사업은 약 66억 원 규모로, 시각장애 학생과 교사를 위한 맞춤형 대체교과서를 제작하여 공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특히, 전문성 높은 사업에 적용되는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는 사업 수행자의 기술성과 전문성을 우선적으로 평가하여 낙찰자를 선정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의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건교육실습센터 증축 공사 설계 용역’이 7억 원 규모로 진행됩니다. 이 프로젝트는 2개 이상의 공모안을 제출받아 가장 우수한 설계를 채택하는 ‘설계공모’ 방식으로 추진되며, 국내 농업 분야의 전문성과 혁신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달청의 이번 입찰은 지역적으로도 균형 있게 배분되어 있습니다. 대전광역시 본청에서 전체 금액의 약 58%인 3443억 원이 집행될 예정이며, 서울 등 10개 지방청에서도 총 24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이러한 대규모 입찰은 관련 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정부의 주요 정책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조달청의 강경순 사무관은 “이번 입찰을 통해 교육 및 농업 분야의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입찰 결과는 향후 관련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 많은 이야기
미국 조지아주 우리 기업 단속, ‘3백여 명’ 국민 보호 총력 대응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정부의 성공 추진 당부로 사업 속도 낸다
청년 예술가 지원 확대, 창작 활동에 날개 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