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2025년 2분기에 발생한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를 분석한 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동안 총 2,88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명(3.0%) 감소한 수치로 기록되었다. 그러나 사고 건수는 2,676건에서 2,687건으로 11건(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업종별로도 흥미로운 변화를 보여준다. 건설업에서는 1,380명이 사망하여 전년 동기 대비 8명(6.2%), 2건(1.6%)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 분야에서는 사망자 수가 67명으로, 전년 대비 28명(29.5%), 3건(4.3%) 감소했다. 기타 업종에서도 8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여 11명(15.5%), 13건(1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 분석에서는 소규모 사업장에서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50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사망자 수가 176명으로, 전년 대비 21명(13.5%), 24건(15.8%) 증가했다. 반면 50인 이상 사업장에서는 111명이 사망하여 30명(21.3%), 12건(10.5%)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유형별로는 깔림·뒤집힘, 끼임 사고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반면, 떨어짐과 무너짐 관련 사고는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는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 관리 강화와 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이 여전히 필요함을 시사한다. 고용노동부는 이러한 통계를 바탕으로 향후 안전보건 정책을 강화하고, 특히 고위험 업종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와 교육을 계획 중이다.
이번 발표는 산업재해 감소라는 긍정적인 신호와 함께, 사고 유형의 변화가 주는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고용부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개선 활동을 통해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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