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산불 대응 기술이 중앙아시아 국가들로 확산되고 있다. 산림청은 8월 31일까지 카자흐스탄에서 진행되는 ‘아시아 산불역량강화 사업’에 참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사업은 한국, 프랑스,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가 협력하여 진행하며,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몽골, 부탄 등 5개국이 함께한다.
이번 훈련의 핵심은 한국의 선진 산불 진화 기술을 현지에 전수하는 것이다. 산림항공본부와 한국산불방지협회 교관 5명이 파견되어, 열화상 드론을 활용한 연소 탐지 방법부터 산불 상황별 맞춤형 진화 전략 수립까지 다양한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산불현장 안전 관리와 응급처치 교육은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실습 중심으로 진행되어 참여국들의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국내 기업이 개발한 혁신적인 산불지연제를 소개함으로써 한국의 기술력이 국외 산림재난 대응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 위험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기술을 전수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아시아 산불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글로벌 산림재난 지원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훈련은 단순한 기술 전수를 넘어, 아시아 국가들이 공동으로 산불에 대응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각국의 산불 대응 역량이 강화되고, 궁극적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에 대한 국제적 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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