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행정안전부와 광복 8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빛으로 이어진 80년의 기록’ 전시회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23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광복 이후 대한민국 역사를 상징하는 80개의 기둥형 구조물에 LED 영상과 160여 점의 기록물을 전시한다.
전시는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다. 프롤로그에서는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무조건 항복 선언과 한국인들의 기쁨을 재현하고, 실제 방송 내용을 들을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한다. 1부에서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과정을 다루며, 1948년 5월 10일 총선거와 제헌헌법 제정 장면을 소개한다.
2부는 한국전쟁과 분단, 그리고 평화 노력을 조명하며, 특히 유엔한국위원회 위원과의 인터뷰 음성을 최초로 공개하여 피난민들의 생생한 증언을 들을 수 있다. 3부에서는 경제 성장 과정을 보여주며, 파독 간호사 이현순의 메모를 통해 경제 발전에 기여한 이들의 노고를 되새긴다.
4부는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을 다루며, 4·19혁명 등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다. 5부에서는 K-문화, 첨단기술, 스포츠, 푸드, 뷰티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에필로그에서는 ‘인터랙티브 월’을 통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디지털 콘텐츠로 미래 대한민국에 대한 희망과 포부를 표현하게 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전시가 국민과 외국인에게 광복 이후 대한민국의 역사를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과거 80년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다지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관람객들은 시원한 시간대를 선택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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