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

국방무인로봇·AI 분야 첫 석사 14명 배출… 첨단 전장의 열쇠가 될 인재 양성

국방무인로봇·AI 분야 첫 석사 14명 배출… 첨단 전장의 열쇠가 될 인재 양성

국방 분야의 미래를 책임질 우수 인재가 처음으로 배출됐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국방무인로봇·AI 분야’ 방위산업 계약학과에서 석사 학위자 14명을 첫 배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학생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광운대학교에서 각각 학위수여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학위를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방산업계의 수요를 반영한 국방 첨단분야 학위과정을 운영하여 석·박사급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세종대, 연세대, 한밭대에서 국방우주 분야 석사 11명을 배출한 데 이어, 올해는 국방무인로봇·AI 분야에서 그 첫 결실을 맺은 것이다. 특히, 각 대학은 산업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연구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국방인공지능응용학과는 방산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학위와 동시에 채용 협약이 체결된 기업에 취업하여 관련 연구를 이어가게 된다. 반면, 광운대학교 국방AI로봇융합학과는 방위사업학과와의 연계를 통해 융합적인 연구지도와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차별성을 확보했다.

방위사업청은 이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센서·전자기전, 첨단소재, 사이버·네트워크 등 국방신산업과 10대 국방전략기술 중심의 연구인력 양성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일동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미래 전장의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과 무인로봇 분야의 연구인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국방 분야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첨단 기술 기반의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