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혁신도전형 ‘앞으로(APRO) R&D’ 사업군에 7개의 새로운 사업을 추가로 지정하며 미래의 첨단 기술 개발과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총 39개로 구성된 이번 사업군 목록을 공식 발표하였으며, 이는 세계 최초 기술개발과 AI 혁신기술 확보 등을 목표로 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APRO R&D 사업은 실패 가능성이 높지만 성공할 경우 혁신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연구를 선별하여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과기정통부는 주요 R&D 수행 부처를 대상으로 후보 사업을 발굴하고, A(Aim-high), P(Problem-solving), R(Revolutionary), O(Over&over)와 같은 혁신도전성의 기준을 통해 사업의 적합성을 평가하였다.
이번에 추가된 7개 사업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째, 밀착관리형 사업 4개는 자원순환형 초고에너지 밀도 주유형 알루미늄 공기전지 개발,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 우주 소형 무인제조플랫폼 실증사업, 초고속 하이퍼튜브 아진공 핵심기술 개발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연구 관리 권한과 책임을 총괄관리자에게 부여하여 보다 집중적인 관리가 이루어진다.
둘째, 공개경쟁형 사업 3개는 미래 판기술 프로젝트, 항노화 및 역노화 재생의료 중개임상연구, AI 챔피언 프로젝트로 구성되며, 경쟁 기획을 통해 다수 과제를 선정하고 그 과정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식을 취한다. 각 사업은 세계 최초 기술개발과 신산업 생태계 조성, 그리고 AI 혁신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연구시설·장비 도입 시 수의계약으로 신속 도입이 가능해져 기존 120일 이상 소요되던 도입 기간이 50일로 단축된다는 것이다. 또한 과제 최종 평가에서는 성공/실패 구분 없이 과정 중심 평가가 적용되며, 우수한 성과에 대해서는 후속연구가 공모 절차 없이 바로 이어질 수 있어 산업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연구자들이 두려움 없이 고난도 연구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혁신도전형 APRO R&D 정책을 통해 연구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도전적인 R&D를 활성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은 국가 미래 생존과 번영을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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