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후 급증하는 모기 주의! 모기기피제로 안전하게 여름 보내기

장마와 폭염이 지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오면서 모기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말라리아, 일본 뇌염 등 모기 매개 감염병의 위험이 커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야외 활동 시 효과적인 모기기피제 사용을 통해 이러한 감염병 예방에 나설 것을 권장하고 있다.

모기기피제를 사용할 때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필수적이다. 우선, 제품을 구매할 때 반드시 ‘의약외품’ 표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성분별로 사용 가능 연령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대표적인 모기 기피 성분인 디에틸톨루아미드(DEET)는 10% 이하 농도의 경우 6개월 이상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10%에서 30% 사이의 농도는 12세 이상이 사용해야 한다. 이카리딘은 6개월 미만의 영아에게는 사용이 금지되며,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IR3535)는 6개월 미만 영아의 경우 의사 상담이 필요하다. 파라멘탄-3,8-디올은 4세 이상부터 사용 가능하다.

모기기피제는 노출된 피부나 옷에 얇게 발라주는 것이 올바른 사용법이다. 상처나 염증 부위, 점막, 눈 주위, 햇볕에 많이 탄 피부에 사용을 피해야 하며, 어린이에게 사용할 경우에는 어른이 먼저 손에 덜어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필요 이상으로 과량 또는 장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사용 후에는 비누와 물로 깨끗이 씻고 입었던 옷과 양말은 반드시 세탁해야 한다.

이러한 예방 조치를 통해 여름철 모기 활동으로 인한 감염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기기피제 사용법 홍보와 함께 국민 건강 보호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