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6일
이 대통령 "외교는 정권보다 국민 이익 우선"... 자살 예방과 K컬쳐 육성 강조

이재명 대통령, 8차 수석·보좌관 회의 주재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8차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8.21 hihong@yna.co.kr/2025-08-21 14:32:52/

이 대통령 “외교는 정권보다 국민 이익 우선”… 자살 예방과 K컬쳐 육성 강조

이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제8회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외교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국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미국과 일본 순방을 앞두고 있는 이 대통령은 국제 정세와 무역 질서의 재편 속에서 대한민국의 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일시적인 정권의 입지보다 대한민국 국민 전체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호혜적인 외교안보 정책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국민의 지지를 요청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도 계속 모색할 것임을 약속했다. 또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자살률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2020년대 들어 대한민국의 자살률이 OECD 평균의 두 배를 상회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20년 넘게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 패러다임의 전면 전환과 범부처 전담기구 구성을 포함한 강력한 자살 예방 및 정신건강 지원 정책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K컬쳐의 세계적인 인기에 대해 언급하며, 문화예술이 국격을 높이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국가 소프트파워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그는 “K컬쳐가 세계 속에 더 깊고 넓게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며, 콘텐츠 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세계적인 콘텐츠 기업 육성을 목표로 정책 금융을 확대하고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생태계 구축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범정부 차원의 장기 전략 수립과 순수 문화예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러한 내용들은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