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6일

아시아 11개국 식품영양 정보 담은 ‘AFACI 데이터베이스’ 한글판으로 공개

농촌진흥청이 한-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AFACI)의 일환으로 구축한 ‘AFACI 아시아 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의 한글판이 공식 공개되었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아시아 11개국의 주요 소비 식품 9253종의 영양성분을 상세히 수록하고 있으며, 국내 식품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글 표기 및 명확한 기준을 포함하고 있다.

**사건의 배경과 맥락:**
AFACI 아시아 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은 2020년부터 시작되어 2024년 6월까지 진행된 한-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이 사업은 아시아 11개국(방글라데시, 부탄,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키르기스스탄, 몽골, 네팔, 필리핀,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의 식품 영양성분 정보를 통합하여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이러한 데이터베이스는 그동안 아시아 각국의 식품명에 대한 표준화된 정보가 부족했던 문제를 해결하고, 국내 식품산업 및 급식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다.

**핵심 내용 심층 분석:**
이번에 공개된 한글판 데이터베이스에는 각 식품의 영양소 16가지 항목(수분, 단백질, 지방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국가표준식품성분표를 기준으로 한 한글 표기가 추가되어 있다. 이는 국내 식품업계와 교육기관에서 아시아 지역 농산물의 영양 정보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급식 현장에서 아시아 각국의 전통 음식 레시피에 필요한 정확한 영양소 정보를 즉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비타민 A, B1, B2, C 등 주요 비타민과 미네랄 함량도 상세히 기재되어 있어, 식생활 교육 및 건강 관리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전망 및 추가 정보:**
향후 이 데이터베이스는 국내 정책 수립, 산업 발전, 학교 및 단체급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아시아 각국의 전통음식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데이터 품질을 향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아시아 지역 식품 소비 경향 연구와 함께,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보다 풍부한 영양 정보를 제공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