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석유화학업계의 과잉설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재편에 나섰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8월 20일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주요 10개 석유화학 기업이 참여하는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각 기업은 연말까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 감축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이는 늦은 대응이라는 지적이 있으며,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석유화학업계는 글로벌 공급과잉에도 불구하고 과거 호황기에 설비를 증설하며 위기를 맞았다. 구윤철 부총리는 “사즉생”의 자세로 과잉설비 감축과 경쟁력 제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들은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속도감 있는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는 주문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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